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민간기업과 지역사회 단체와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GS칼텍스㈜, 여수YMCA와 함께 지난 11일 여수시에서 ‘블루카본 염생식물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염생식물 조성과 관리 등 해양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연안 생태계 개선을 통한 탄소흡수 기여 ▲블루카본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칠면초, 해홍나물, 퉁퉁마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물은 맹그로브 숲, 해초류와 함께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번 다자간 협약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사업 실행과 관리를, GS칼텍스는 사업 자금 투자 및 운영 점검을, 여수YMCA는 기금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공익 활동을 각각 맡는다. 시범
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이 계절 식탁 정보와 해양 관광 자원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이달의 수산물은 삼치와 홍가리비다. 삼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회와 조림 찜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운 삼치구이가 제철 별미로 꼽힌다. 홍가리비는 붉은 껍질색으로 단풍 가리비로도 불리며 칼슘과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하다. 탕과 찜은 물론 치즈와 버터를 더해 구우면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수산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제공된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는 부산 영도 동삼마을과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이다. 동삼마을은 조도방파제 낚시체험과 유어장 좌대낚시가 가능하고 곰피어묵 만들기와 곰피비누 만들기 등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종대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창바우마을은 투명카누와 통발 체험을 제공하고 오션뷰 캠
KIOST, ‘이어도 2호 건조백서’ 발간… 해양영토 연구 인프라 구축 과정 기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연구선 ‘이어도 2호’의 설계·건조부터 취항까지 전 과정을 정리한 『해양영토연구의 첨병, 이어도 2호 건조백서』를 발간했다. 이어도 2호는 2025년 5월 20일 취항한 732톤급 후속 연구선으로, 지난해 11월 퇴역한 ‘이어도호’를 대체한다. 동적 위치제어(DP),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 등 최신 장비를 갖춰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을 크게 높였다. 승선 정원은 32명이다. 백서는 열악한 여건과 기술 난제를 극복한 건조 추진 과정과 ‘바다 위의 연구소’를 구현하려는 KIOST의 목표를 8개 장으로 담았다. 주요 내용은 ▲건조사업 개요 ▲사업 구성·운영 ▲기본설계 ▲장비 심의 ▲건조 추진 ▲선명 선정 ▲건조 후기 등이다. KIOST는 이번 도서가 조선해양공학·설계 전공자와 관련 업계의 실무 참고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 추진 바다숲 탄소거래 도입 가속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산화탄소 저감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다숲 탄소거래사업 도입의 일환으로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4년부터 국내외 탄소상쇄 제도 조사와 벤치마킹을 진행했고 2025년 전담 부서 신설과 전문가 TF 운영을 통해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 모델과 운영 절차를 마련했다.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은 어업인 활동비를 지원해 해조숲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탄소 흡수 실적을 크레딧으로 인증하는 구조다. 2025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강릉시 전라남도 완도군 등 3개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어업인이 연안 암반의 해조류 부착기질을 개선해 조간대와 조하대의 해조숲 면적을 확산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확보한다. 완도군은 유용 해조류 양식 시설을 활용해 흡수량을 확보하고 이를 크레딧으로 산정하는 시범사업을 10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해양수산 분야 최초의 탄소거래사업 도입과 운영을 통해 2050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KIOST, 10월 23일 부산서 한‧스리랑카 공동학술대회… 해양데이터 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추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0월 23일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한‧스리랑카 해양 데이터 과학 역량 강화: 데이터 공유와 공동연구’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IOST가 축적한 해양 디지털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해양데이터 공동 분석과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회식에는 와다샤나 스리랑카 수산부 차관보를 비롯해 국내외 해양 데이터·AI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한다. 이어 KIOST 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 한‧미 인도양 공동관측 성과, 스리랑카 수산연구소(NARA)의 역할과 전략, 해양공간계획(MSP)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등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별로는 해양 연구데이터 거버넌스와 활용 프레임워크, 한‧스리랑카 공동연구 과제, 데이터의 정책·산업 응용 사례를 다룬다. 수면 관측, 다중 소스 수심자료 보정, 불규칙 분포 해양데이터의 시공간 추정 등 데이터 과학 주제도 포함됐다. 스리랑카 측 사나스 NARA 이사장은 10월 2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해양포럼 ‘KIOST 스
KIOST 독도 연구 20주년 특별전시 개최… 기후변화 연구 성과와 해양과학의 미래 조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0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연다. 전시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KIOST가 수행한 독도 관련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독도의 과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독도 탄생과 해저지형 위성과 관측을 활용한 해양조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연구 등 영상과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해양생물 현미경 관찰 독도 바다 소리 청각 체험 가상현실을 통한 수중 생태계 체험 등으로 바다 위와 바닷속 독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KIOST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2006년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온누리호와 이어도호 등을 통해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지속 모니터링해 왔다. 해양생물 분포 변
한국수산자원공단, 북극 수산 협력 본격화… 국제 거버넌스 기여 확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이 K 해양강국 전략과 제4차 UN 해양총회 지원을 위해 북극 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공단은 10월 16일 북극 관련 연구·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북극이사회 협력네트워크(KoNAC), 한국 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등 협력체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북극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국제 해양수산 거버넌스 논의에 연계해 정책·협력 과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맞춰 국내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도 정비한다. 김종덕 이사장은 “북극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수산자원 관리 관심이 커지는 지역”이라며 “수산자원 전문기관으로서 북극을 비롯한 극지에서의 지속가능한 수산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ISO 37301’ 인증 현판식 개최… 준법경영 실천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9월 10일 공단 본사에서 ‘ISO 373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현판식을 개최하고,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이사장을 비롯해 본부장과 부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향후 조직개편을 앞두고 공공기관의 책임경영과 청렴성 확보에 대한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ISO 37301’은 조직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갖추었는지를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이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4년 연속 유지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두 표준을 통합 인증받는 데 성공하면서 준법·윤리경영 실천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종덕 이사장은 “이번 ISO 37301 인증은 우리 공단의 윤리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단의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여 공백 없는 책임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앞두고 ‘특별인사청
한국수산자원공단, 기업 ESG 경영 연계한 민간협력 바다숲 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9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민간기업, 기금운영사,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민간협력 바다숲 사업 및 탄소흡수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된 민간협력형 바다숲 조성사업의 목적과 절차,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바다숲을 블루카본 전략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탄소흡수원 사업 도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추진 현황 소개와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됐다. 민간협력 바다숲 사업은 2024년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그룹이 참여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4개소 7.85㎢ 규모의 바다숲이 조성되고 있다. 공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한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 자원, 공단의 수산자원 복원 전문성,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바다숲 내 해조류를 활용한 블루카본 전략 추진 현황과 탄소흡수원 사업화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 운영 현황, 향후 계획도 공유됐다. 공단은 2028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바다숲을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
한국수산자원공단, 옹진군에 낙지·참돔·감성돔 등 230만여 마리 방류연근해 어업 생산량 20% 감소 대응…지속가능 어장 조성 위한 전략적 접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옹진군과 협력해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대규모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옹진군 연안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0년 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기후변화와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옹진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 생태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에 나섰다. 올해 옹진군 주요 도서 지역에는 총 2,282,782마리의 주요 어종이 방류됐다. 6월에는 자월도·소야도 연안에 낙지 7,568마리가 이식됐고, 대이작도·승봉도 연안에는 참돔 710,311마리, 감성돔 666,550마리가 각각 방류됐다. 이어 7월에는 소야도 연안에 조피볼락 741,261마리, 덕적도 연안에는 붉은쏨뱅이 157,091마리가 방류되며 수산자원 복원을 가속화했다. 자월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