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FAPAS 미생물 분야 5년 연속 만족 판정 국제 분석 역량 입증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으며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미생물 분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수산연구소가 국제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인 FAPAS 미생물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 분석기관이 분석 신뢰도 검증을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분석의 신뢰도를 점검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FAPAS에 참여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일반세균수, 대장균군, 대장균 정량분석, 살모넬라 정성분석 등 전 항목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미생물 분석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소의 분석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지역 청렴웨이브와 이해충돌방지 다짐대회 캠페인 전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연말연시 부패 취약 시기를 앞두고 부산지역 공공기관 윤리경영 협의체 ‘청렴웨이브’와 함께 이해충돌 방지 인식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12월 17일 공단 본사에서 출근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해충돌 프리(Free) 쿠키’와 핫팩, 청렴 리플릿을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해충돌 방지에 대한 조직 내 인식을 높이고,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렴웨이브는 한국수산자원공단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 지역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윤리경영 협의체다. 공단은 협의체와 공동 캠페인을 통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원칙 준수와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내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임한규 경영기획본부장과 윤리경영 담당자가 참여해 직접 배부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사적 이익을 위한 미공개 정보 이용 금지’ 등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된 청렴 문구가 담긴 쿠키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효과를 높였다.
해수부, 자리젓·숭어 어란 명인 신규 지정…수산식품명인 15호·16호 선정 해양수산부는 12월 17일 ‘2025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제주 제주시의 고창덕 대표와 전남 영암군의 최태근 대표 2명을 새롭게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 대표는 제15호(자리젓), 최 대표는 제16호(숭어 어란)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다. 해수부는 우수한 전통 수산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 신규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명인이 지정된다. 올해는 총 8명의 후보자가 추천돼 심사가 진행됐다. 해수부는 전통성과 정통성, 경력, 계승·발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5호로 지정되는 고창덕 명인은 30년 이상 자리젓을 만들어 온 제조 전문가로, 제주 지역 전통 수산식품인 자리젓의 전통 제조방식을 계승해 왔다. 제16호 최태근 명인은 집안 대대로 8대에 걸쳐 내려온 숭어 어란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전통을 이어온 점이 평가됐다.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제조한 제품에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표시(마
한국수산자원공단, 노사합동 평가제도 확정…직무급 도입도 합의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해온 평가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직무급 제도 도입에도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공단은 12월 15일 본사에서 노동조합(위원장 김성규)과 노사협의회를 열어 평가제도 TF가 제안한 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제도 정착과 보수체계 개편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 10월 노사 동수로 ‘평가제도 개선 TF’를 출범시켜 약 2개월간 운영했다. TF는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평가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공단 노사는 향후 평가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성실히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직무급 도입 합의도 이번 협의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공단은 직무가치 기반의 보수체계를 확립하고, 보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노사 간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규 한국수산자원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과거에는 공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해오던 평가제도 개
CITES 제20차 총회서 뱀장어속 전종 부속서Ⅱ 등재 무산한국 실뱀장어 수급 불확실성 완화… 고래상어 등 일부 종 규제는 강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제20차 당사국총회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나라 양식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뱀장어속 전 종의 부속서Ⅱ 등재안이 최종 부결됐다. 정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수산업과 목재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외교부, 산림청으로 구성된 우리 정부대표단(수석대표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12월 5일(현지시간) 본회의 종료 결과를 전하며, 유럽연합(EU)과 파나마가 공동 제출한 뱀장어속(Anguilla spp.) 전 종의 CITES 부속서Ⅱ 등재 제안이 최종 채택되지 않고 완전히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세계적으로 남획과 불법거래 논란이 있는 뱀장어류 전 종을 부속서Ⅱ에 등재해 국제거래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는 내용이었다. 앞서 11월 27일 표결에서 찬성 35개국, 반대 100개국, 기권 8개국으로 큰 표 차이로 부결된 데 이어, 총회 막판 제안 재상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전북 군산 장자도 해역에서 잘피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장자도 해역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재단, 지역 어업인과 함께 잘피 이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점토와 한지를 활용해 잘피 이식체를 제작하는 체험 방식으로 약 2천주의 잘피가 장자도 인근 해역에 이식됐다. 참여자들은 연안 해양폐기물 수거 등 연안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훼손된 연안 생태계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올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군산 연안을 대상으로 잘피숲 가꾸기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장자도 해역 이식 행사에 이어 모니터링과 추가 식재 등을 통해 잘피숲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잘피숲은 어린 물고기의 산란장과 서식처를 제공하는 연안 생태계의 핵심 공간이자, 탄소를 장기간 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Blue Carbon) 자원으로 평가된다. 연안 어장 생산성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자원 회복 효과 확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가 울산 북구 어물동 인근에서 조성 중인 참문어 산란·서식장에서 자연산란이 전년 대비 약 2.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올해 참문어 자연 서식과 산란이 2024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참문어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자원 보존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22년부터 북구 어물동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단에 따르면 조성 초기인 2024년 6월에는 해당 해역에서 참문어 산란 개체 15마리가 처음 확인됐으며, 2025년에는 10월까지 총 33마리의 산란이 관찰됐다. 산란 개체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참문어 한 마리는 5만 567개에서 최대 12만 6,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국 간 수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5년도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6명을 대상으로 한 양국 수산인력 교류·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수산업 종사자 자녀인 청소년 11명, 수산계 대학생 5명, 양국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먼저 수산업 종사자 자녀 1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언어 교육과 정규 수업 참여, 문화체험 등이 결합된 맞춤형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소양과 어촌·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산 전공 대학생 5명은 뉴질랜드 대학과 1차 산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방문해 수산자원 관리체계와 현지 수산업 운영 방식을 직접 학습했다. 현장 실습과 강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산업 구조, 정책 사례를 폭넓게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설계와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전문가 교류도 병행됐다. 공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해양 대형동물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림자료집을 발간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KIOST는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그림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플라스틱 섭식 사례와 함께, 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대형동물이 폐어구나 로프 등에 얽혀 피해를 입는 실태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해양동물 소화기관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의 형태, 색상, 재질 등을 분석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섭식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어구, 밧줄, 낚싯줄 등 얽힘 피해의 주요 원인별 사례와 생물군별 발생 양상을 통계로 정리하고, 국내 해역과 해외 주요 해역 조사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의 오염 수준과 해양생태계의 취약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자료집의 기반이 된 연구는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 장미·노희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해성 연구 성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이 일본 도쿄대학교와 나가사키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산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한다. 수과원은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대기해양연구소와 11월 18일, 나가사키대학교와 11월 20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기후변화와 양식·자원 연구 분야에서 양측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수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과원과 양 대학은 한·일 해양수산 분야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하고, 수산기술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해양환경 변화, 수산자원 관리, 양식기술 고도화 등 현안에 대해 정보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통로를 넓힐 계획이다.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는 해양·기후변화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나가사키대는 수산양식 분야 연구를 선도해 온 대학이다. 수과원은 이들 기관이 가진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수산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 수온 상승, 수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