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강릉 심곡리 연안서 민관학 협업 환경정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본부는 심곡어촌계,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잠수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씨그랜트센터와 함께 강릉시 심곡리 연안 해역 일대에서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활동 ‘아라마당 가꾸기’를 10월부터 2회에 걸쳐 추진했다. ‘아라마당’은 ‘바다 아래’를 뜻하는 옛말 ‘아라’와 ‘마을’을 뜻하는 ‘마당’을 합친 말로 ‘바다 아래 마을 어장’을 의미한다. ‘아라마당 가꾸기’는 수산자원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어촌계와 함께 추진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말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심곡항 인근 바다속 어장과 해안도로 헌화로, 관광지 부채길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폐그물·부표 등 폐어구와 고중량 생활폐기물 등 수중·육상 폐기물 약 1.4톤을 수거했다. 수중 폐기물 수거는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잠수과 학생과 공단 직원이 함께 잠수해 진행했다. 선상에서 어촌계가 지원하는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폐기물 탐색과 인양 작업을 수행했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잠수 작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위험성평가와 안전작업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건강상태 확인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도 실시했다. 행사 후 참여자를 대
수산자원공단 인권경영시스템 첫 인증 획득 KMR 평가 통과로 인권 기반 경영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은 12월 19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11월 성숙도 평가에서 5점 척도 기준 4.01점을 받았고, 12월 현장심사를 거쳐 인권경영 기준에 적합하다는 최종 평가를 받으며 인증을 취득했다. 공단은 2018년 인권경영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공단 인권경영운영규칙에 따라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7월 인권경영 헌장을 개정하고 11월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인권침해 리스크를 추가 점검하는 등 인증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인권경영 헌장 개정, 부산지역 5개 유관 공공기관과의 합동 갑질 근절 선언 등 기관장의 추진 의지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가이드라인 수립 등 인권존중 조직문화 조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 업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 대상 인권존중, 개인정보 보호, 직장 내 성희롱
수과원 매생이 인공종자 생산기술 국내 최초 개발 안정적 양식 기반 마련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매생이 생활사에 기반한 인공종자 생산기술과 실내 인공채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생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조류로 꼽히지만, 그동안 자연채묘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양식이 이뤄지면서 해마다 생산량 변동 폭이 컸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생산량은 2022년 3,789톤, 2023년 2,744톤, 2024년 1,748톤으로 감소 흐름을 보였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자연채묘가 가능한 해역이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양식을 위한 인공종자 기술 요구가 커져 왔다. 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매생이의 무성·단성·유성생식 등 복잡한 생활사 전 과정을 규명하고, 녹조류에서 관찰되는 구형의 휴면성 접합자인 ‘구상체’를 활용한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구상체 형성에 적합한 실내 환경조건도 도출했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자연채묘가 이뤄지지 않는 해역에서도 인공채묘를 적용하면 매생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이번 성과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매생이 인공종자 생산과 실내 인공채묘 절차를 정리한 ‘한눈에 보는 매생이 종자생산 매뉴얼’을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은 정부의 안전 최우선 기조와 사회적 가치 요구 확대, 올해 9월 조직개편에 따른 기능 재정립 등을 반영해 기존 ESG 경영에 안전(Safety)을 추가한 ‘ES2G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ES2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안전(Safety)·거버넌스(Governance)를 축으로 하는 중장기 통합 전략으로, 공단은 국민과 현장의 안전을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소통 기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4대 전략방향과 16개 전략과제를 도출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공공기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바다숲 조성,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확산, 어구 전주기 관리 강화 등 해양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기업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10월 제63차 IPCC 총회에서 바다숲 해조류가 신규 탄소흡수원(블루카본) 검토 대상으로 승인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회 분야는 어업인·전문가·민간과의 현장 소통 강화, 청년의 수산업 진입 지원, 지역사회 연계 공공기여 활동, 인권
한국수산자원공단, 2026년 국고 929억2000만원 확정 역대 최대…바다숲·청년임대 등 확대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6년도 국고 예산이 929억20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902억1000만원보다 27억1000만원(3.0%) 늘어난 규모다. 공단은 올해 집행으로 순감한 서해본부 청사 건설비 33억5000만원을 제외해 보면,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60억6000만원(7.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의 국고 예산은 2021년 660억4000만원에서 2026년 929억2000만원으로 268억8000만원(40.7%) 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연안생태계 종다양성 확보와 블루카본 자원량 확대를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이 21억9000만원 증액됐다. 방류종자의 유전적 모니터링과 관리 강화를 위한 수산종자 자원관리 사업도 6억6000만원 늘었다.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수산자원조사의 정밀 분석을 위한 민간어업협력 사업은 7억원이 반영됐고, 국제수산기구 옵서버 의무승선률 상향에 대응한 옵서버 승선경비 지원 및 육성 사업은 4억1000만원 증액됐다. 청년어업인 지원을 위한 어선청년
서해수산연구소, FAPAS 미생물 분야 5년 연속 만족 판정 국제 분석 역량 입증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으며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미생물 분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수산연구소가 국제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인 FAPAS 미생물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 분석기관이 분석 신뢰도 검증을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분석의 신뢰도를 점검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FAPAS에 참여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일반세균수, 대장균군, 대장균 정량분석, 살모넬라 정성분석 등 전 항목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미생물 분석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소의 분석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지역 청렴웨이브와 이해충돌방지 다짐대회 캠페인 전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연말연시 부패 취약 시기를 앞두고 부산지역 공공기관 윤리경영 협의체 ‘청렴웨이브’와 함께 이해충돌 방지 인식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12월 17일 공단 본사에서 출근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해충돌 프리(Free) 쿠키’와 핫팩, 청렴 리플릿을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해충돌 방지에 대한 조직 내 인식을 높이고,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렴웨이브는 한국수산자원공단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 지역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윤리경영 협의체다. 공단은 협의체와 공동 캠페인을 통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원칙 준수와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내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임한규 경영기획본부장과 윤리경영 담당자가 참여해 직접 배부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사적 이익을 위한 미공개 정보 이용 금지’ 등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된 청렴 문구가 담긴 쿠키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효과를 높였다.
해수부, 자리젓·숭어 어란 명인 신규 지정…수산식품명인 15호·16호 선정 해양수산부는 12월 17일 ‘2025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제주 제주시의 고창덕 대표와 전남 영암군의 최태근 대표 2명을 새롭게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 대표는 제15호(자리젓), 최 대표는 제16호(숭어 어란)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다. 해수부는 우수한 전통 수산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 신규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명인이 지정된다. 올해는 총 8명의 후보자가 추천돼 심사가 진행됐다. 해수부는 전통성과 정통성, 경력, 계승·발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5호로 지정되는 고창덕 명인은 30년 이상 자리젓을 만들어 온 제조 전문가로, 제주 지역 전통 수산식품인 자리젓의 전통 제조방식을 계승해 왔다. 제16호 최태근 명인은 집안 대대로 8대에 걸쳐 내려온 숭어 어란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전통을 이어온 점이 평가됐다.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이 제조한 제품에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표시(마
한국수산자원공단, 노사합동 평가제도 확정…직무급 도입도 합의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해온 평가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직무급 제도 도입에도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공단은 12월 15일 본사에서 노동조합(위원장 김성규)과 노사협의회를 열어 평가제도 TF가 제안한 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제도 정착과 보수체계 개편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 10월 노사 동수로 ‘평가제도 개선 TF’를 출범시켜 약 2개월간 운영했다. TF는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평가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공단 노사는 향후 평가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성실히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직무급 도입 합의도 이번 협의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공단은 직무가치 기반의 보수체계를 확립하고, 보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노사 간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규 한국수산자원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과거에는 공단이 일방적으로 진행해오던 평가제도 개
CITES 제20차 총회서 뱀장어속 전종 부속서Ⅱ 등재 무산한국 실뱀장어 수급 불확실성 완화… 고래상어 등 일부 종 규제는 강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제20차 당사국총회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나라 양식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뱀장어속 전 종의 부속서Ⅱ 등재안이 최종 부결됐다. 정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수산업과 목재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외교부, 산림청으로 구성된 우리 정부대표단(수석대표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12월 5일(현지시간) 본회의 종료 결과를 전하며, 유럽연합(EU)과 파나마가 공동 제출한 뱀장어속(Anguilla spp.) 전 종의 CITES 부속서Ⅱ 등재 제안이 최종 채택되지 않고 완전히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세계적으로 남획과 불법거래 논란이 있는 뱀장어류 전 종을 부속서Ⅱ에 등재해 국제거래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는 내용이었다. 앞서 11월 27일 표결에서 찬성 35개국, 반대 100개국, 기권 8개국으로 큰 표 차이로 부결된 데 이어, 총회 막판 제안 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