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강국 재건, 선화주 상생에서 시작된다”우수선화주 제도 실효성 제고 위한 정책세미나 개최… 세액공제 확대 등 개선안 논의 국내 무역의 99.7%가 선박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화주 상생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한 ‘해운강국 재건을 위한 선화주 상생 정책세미나’가 7월 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박성훈 의원을 비롯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관련 업계 전문가 및 유관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적선사의 경쟁력 회복과 선화주 간 장기적 협력관계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수선화주 인증제도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연장 및 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경남 한국해양진흥공사 과장은 해운시황 전망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서 김경훈 한국해운협회 이사는 “우수선화주 제도는 도입 취
대한해운·KLCSM, 57개 협력사 대상 산업재해 예방 교육… “실질적 안전 역량 강화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에 본격 나섰다. 두 회사는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2025년 상반기 협력사 안전보건교육’을 개최하고, 전국 57개 협력업체에서 참석한 8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운업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협력사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해운과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이 공동 주관하며, 계열사 간 안전보건 협력체계 강화와 현장 노하우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요 내용은 ▲주요 재해 사례 분석 및 예방수칙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시스템(KRAS) 실습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및 판결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보다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대한해운은 2021년 안전보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협력사 대상 상·하반기 정기 교육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도모해왔다.
인말새트 ‘넥서스웨이브’, 출시 6개월 만에 선박 1,000척 돌파멀티 네트워크 통합 기반 고속 해상 통신 수요 증가… 글로벌 해운사 도입 가속화 해상 위성통신 전문기업 인말새트 마리타임(Inmarsat Maritime)은 자사의 통합형 고속 해상 통신 서비스 ‘넥서스웨이브(NexusWave)’가 출시 6개월 만에 1,000척 이상의 선박에 설치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인말새트는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iasat)의 자회사로, 이번 성과는 고속 연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원하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급속한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K’ 라인, 미쓰이 OSK 라인(MOL), 노르웨이 솔방(Solvang), 네덜란드 안토니 페더(Anthony Veder), 살라움 라인(Sallaum Lines), Parlevliet & van der Plas 그룹 등 다수의 선사가 이미 도입을 마쳤다. 멀티 네트워크 통합으로 ‘항해 중 사무실’ 구현 넥서스웨이브는 인말새트가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본딩 기술을 바탕으로, Ka-밴드 GX(Global Xpress), 저궤도위성(LEO), 연안 LTE, L-밴드 등을 통합한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한국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 개최…“공정위 제재·전략상선대·탄소세 대응에 총력”해운·항만·금융·인력·환경 등 산업 현안 총정리…산·학·연·정 협력 체계 모색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6월 27일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하고, 해운산업의 구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종합 전략과 정책 연계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 64명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학계 및 업계 인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공동행위 제재 대응 방안뿐만 아니라, 전략상선대 제도화, 친환경 선박금융, 외국인 해기인력 확대, 해운 디지털 표준화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산·학·연·정 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정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환경규제 강화, 공동행위 제재 등으로 해운업계가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며 “협회는 민간금융 활성화, 해운산업의 국가기간산업화, 청년 해기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서 김용한 서울대 교수(국제대학원)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선산업에 미치는
KSS해운, GS칼텍스와 300억 원 규모 중형 탱커 장기 재계약 체결 ㈜KSS해운(대표 박찬도)이 GS칼텍스와 약 300억 원 규모의 MR(Product Medium Range) 탱커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0년에 이어 동일 선박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장기계약으로, 오는 9월부터 3년간 운항에 재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기준 KSS해운의 전체 매출액 대비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KSS해운은 전 세계 LPG 및 암모니아 운송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항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화주들과의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해온 KSS해운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액화가스 외 석유제품 운송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KSS해운은 동일 선형의 MR 탱커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량 장기계약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기존 LPG·암모니아 중심의 운송 포트폴리오에 더해 중형 탱커 부문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해운시장의 다변화된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PG·암모니아 운송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제품 운송까지 안
선원노련, 해기사 수료생 51명에 교육지원금 지급…“해운인력 양성 첫걸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이 오션폴리텍 상선5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생 51명에게 총 2,55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식은 6월 27일 오전 11시, 부산 코모도호텔 해마루홀에서 열린 ‘2025년도 수료식’에서 진행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선원노련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간 체결된 ‘내항상선 분야 국적선원 인력 양성과 고용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이행으로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선원노련은 해기사 교육생의 학업 동기 부여와 취업 유도, 내항 해운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상선5급 해기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항해사 28명, 기관사 23명 등 총 51명이며, 수료생 전원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성용 위원장을 대신해 손명찬 부위원장(국적선해운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교육지원금을 전달하고 수료생들을 직접 격려했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이번 교육지원금 지급은 국적선 해운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적선원의 고용 안정과 지속적인 양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