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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해양수산부와 간담회…북극항로·톤세제·친환경 선박 등 현안 논의

해운협회, 해양수산부와 간담회…북극항로·톤세제·친환경 선박 등 현안 논의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12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과 회장단 간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해운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 물류안보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재수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및 상업항로화, 해양수도권 완성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정부는 북극항로 운항 선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국가수송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선사 경영 안정과 선원 육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석 회장은 “우리 해운업계는 톤세제를 통해 절감한 세액으로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해 조선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톤세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고, 국내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수송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 대체 비용, 북극항로 개척, 국적선 적취율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양창호 부회장은 “IMO 규제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4조 원, 2040년에는 108조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톤세제 영구화를 통해 선대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운협회는 ▲북극항로 개척 지원을 위한 전담 TF 구성 ▲북극항로 지원기금 50억 원 조성 ▲포스코의 HMM 인수 시 해운 생태계 훼손 우려 ▲국적선 적취율 확대를 통한 물류안보 실현 ▲전략상선대 도입 및 건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하며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전재수 장관은 “오늘 제기된 업계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북극항로 개척과 해운 경쟁력 제고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업계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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