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와 비전 제시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첫 보고서 이후 네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외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정확성을 강화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비롯해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와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지표도 반영했다.
대한해운은 △친환경 선박 투자 △환경경영체계 △안전보건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5대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ESG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ESG 태스크포스를 정비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도입, 연료 효율화, 임직원 환경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며, 해상과 육상 사업장의 위험성평가와 순회점검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윤리준법헌장에 기반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CRO(Chief Risk-management Officer)를 선임해 리스크 관리와 청렴문화 확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서는 ESG 성과뿐 아니라 실행 전략과 미래 청사진을 담았다”며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