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처음 대청호 어업인들 붕어치어 356만 마리 생산방류

  • 등록 2008.07.30 1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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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대청호에서 고기를 잡는 어업인들에게 붕어치어를 직접 생산하여 방류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펼쳐, 356만 마리(2억 1천만 원 상당)의 붕어치어를 생산·방류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해마다 대단위 댐 내 어류 산란시기에 수위저하 현상으로 산란된 물고기 알이 말라죽게 되자, 민물고기 생태복원과 자원량 증대를 위하여 대청호 인근 유휴지와 농경지를 임대하여 8,737㎡(3개소)의 ‘어업인 공동 치어 생산장’을 만들었다.


어린물고기 생산에 경험이 없는 어업인들을 위하여 내수면연구소에서 현장맞춤형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도와 청원·보은·옥천군의 행정지원으로 어업인들이 직접 붕어치어를 자체생산 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방류된 붕어치어는 금년 3월부터 어업인 공동 치어 생산장에서 어민들이 직접 물벼룩 등을 배양하여 사육하였으며, 크기가 3~5cm 내외로 건강하여 생존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류된 어린붕어 치어는 5년 후 25cm이상 크기로 성장하여 26억 원(321톤) 정도의 어업인 소득이 예상되며, 자연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내수면에서의 수상레저 낚시활동 등 국민휴식 공간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어업인 공동 치어생산 지원 사업을 충주·괴산호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시켜, 오염원 없이 내수면 자원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며, 또한 어업인 스스로가 어(漁)자원 관리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여 청풍명월 민물고기가 “국민의 보약”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내수면 자원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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