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의 잔존유량은 화물유 탱크 8개중 4개 탱크에 509.9㎘와 연료유 탱크 4개중 2개에서 2.4㎘의 벙커-C와 경유 등 모두 512.3㎘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은 지난 1988년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잔존유 제거작업을 위한 사전 조사용역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10월 12일(화) 공단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관계기관(해양경찰청, 경북도청, 한국해양연구원) 및 관련 업/단체 14인과 공단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결과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 침몰선박(경신호) 현장조사작업을 통해 지난 22년간 수심 약 98m 지점에 침몰되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던 경신호의 상태, 장애물의 유무, 잔존유량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잔존유량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미) (선수)
no.4 F.O.T "0.1㎘" |
기 관 실 |
no.2 F.O.T "empty" |
no.4(좌) "empty" |
no.3(좌) "165.2㎘" |
no.2(좌) "empty" |
no.1(좌) “empty" |
|||
no.4(우) "39.4㎘" |
no.3(우) "285.2㎘" |
no.2(우) "20.1㎘" |
no.1(우) "empty" | ||||||
no.4 F.O.T "2.3㎘" |
no.2 F.O.T "empty" |
또, 조사작업시 현장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자료 및 선체 현황 등 각종 정보를 종합하여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으로 구축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조사작업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침몰선박 경신호에 대한 잔존유(B-C 등) 제거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1년 5월부터 약 3개월의 기한으로 수중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작업에는 심해잠수를 위한 포화잠수장비 등 특수장비를 탑재한 작업부선(SMIT BORNEO, 7,323톤)이 동원되었다. 또한,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동 조사작업 기간 중 작업구역 통항선박의 안전 및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선단(총 4척)을 동원하여 24시간 운영하고, 포항시 구룡포항에 방제기자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비상시에 대비한 태세를 유지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침몰 후 현재까지 소량의 기름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던 침몰선박 경신호의 잔존유를 제거 처리하여 환경저해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2개년사업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에「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을 위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