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제6회 섬의 날 참가…섬관광 활성화·지자체 협력 확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해 섬여행의 매력을 홍보하고, 도서지역 간 교류를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이 운영한 ‘도란도란 국내 섬여행’ 홍보부스에서는 권역별 대표 섬여행지와 섬축제, 주요 여객항로, 섬여행 영상 공모전 수상작 등을 소개했다. 또 관람객에게 섬여행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부스 운영이 성황을 이뤘다. 섬 관광지 안내자료와 여객선 이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과 홍보물도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조합은 해사전문지 기자단 초청행사를 열어 섬의 가치와 해상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알리고, 여객선 체험과 청산도 견학 일정을 진행해 미디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울릉군수와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신안군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울릉군청과의 협약 추진 방안을 구체화, 동·서남권 도서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혔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최, 전라남도와 완도군 주관으로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이채익 이사장 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박지원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섬의 날’은 2018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으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3,300여 개 섬을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지닌 섬을 상징하기 위해 숫자 8을 활용, 매년 8월 8일에 기념한다. 제7회 섬의 날 행사는 2026년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이채익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섬관광의 뛰어난 매력을 알리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과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섬과 해상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