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본격 가동, 4개월 만에 빠른 안정세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 과학적 데이터 공유
現代重工業이 경영 투명성 확보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하고, 빠른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월 조선분야 등에 생산과 설계, 자재구매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사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가 4개월여가 지난 현재 전사적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난 1일 전했다.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은 인사,재무,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 기업 내의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 혁신기법이다.
현대중공업은 독일 SAP사의 'SAP R/3'을 ERP시스템으로 채택해 운영 중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현업부서에서 시스템 적용상의 보완과정을 거쳐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올 연말까지 ERP시스템의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착단계에 들어서는 내년부터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자료를 한 곳에서 처리함으로써 정보시스템의 전사적 최적화를 추구할 수 있게 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돼 전사 최적화에 의한 매출증대와 원가절감 등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4개월 동안 ERP시스템을 구축, 가동한 이후 현업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올 연말이면 시스템의 안정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현대중공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 발맞춰 전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산재돼 있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체계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경쟁력 우위 확보의 수단으로 향후 시황여건 변화와 경쟁업체들의 추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사자원관리시스템을 영업과 설계, 생산계획, 생산관리, 자재와 물류 통합관리 등의 연계관리가 가능하도록 정착시켜 ERP시스템의 적용영역과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