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원 모형선 1000호 달성,조선 선진국 견인차

  • 등록 2006.11.08 1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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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선박 모형시험을 위한 1000번째 모형선을 제작하고 2월 23일 연구소내 선형시험수조에서 조선업계와 관련 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형선 1000호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선형시험수조는 1978년 3월부터 가동되어, 한국의 조선산업계, 학계, 군과 정부 등의 수요에 부응하여 선형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위치를 차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제1호 모형선이 연근해 복지모선이고, 1000호 모형선이 LNG를 수송하는 LNGC인 것만 보아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집약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후발 조선국들의 맹추격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하여 하이테크의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대형 선박은 건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선주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실제로 배를 건조하기 전에 선형시험수조에서 유체역학적인 성능과 효율이 만족스러운지를 예측하여 설계에 반영하여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홍석원 소장은 “불모지에서 시작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조선산업국이 된 것 처럼, 우리 연구소도 모형선 1000호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왔으며, 조선산업계의 영업활동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오늘의 모형선 1000호 기념행사가 말해 주듯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정상에 오르기까지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역할과 기여가 대단히 컸다”며 “모형선 1000호 달성이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의 연구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첨단기술의 조선한국을 이루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모형선 1000호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워크샵도 함께 개최한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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