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도 주변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 착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청주변 황금바다 일대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다시 착수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수역은 보령시 관내 녹도 주변으로서 11월 7일 착공하여 년말까지 시행될 계획으로 국고 사업비 561백만원을 투입, 2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녹도는 대천항 여객터미널에서 한시간 반 가량 여객선을 타고 가야 하는 외진 섬으로서 섬의 지형이 사슴처럼 생겼다 하여 녹도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근해에서 멸치잡이, 새우잡이의 중심지 이며, 김·굴의 양식업도 이루어지는 천혜의 황금어장이다.
대산청에서 년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은 작년 외연도, 격렬비열도 바다에 이어 올해 상반기 황도바다에서의 해양쓰레기 133톤 수거 이후 올해 마지막 사업으로 년간 약 10억원의 국고 사업비를 투입하여 청정바다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바다에서 수거·처리되는 해양폐기물의 대부분은 폐어망·어구등로써 대산해양청 관계자는 “바다를 가장 아끼고 사랑 해야할 어민들의 인식 전환이 절대적”이라고 밝히면서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