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조사선 탐구12호 타고 동해바다로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소중함과 동해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배타기(승선)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동해수산연구소는 16일부터 이틀간 자체 시험조사선(탐구12호, 70톤급)을 이용해 승선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묵호항을 출발해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3차례로 나누어, 첫째 날(토요일)은 결손 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 27명을 대상으로, 둘째 날(일요일) 오전에는 강릉 다문화가정 22명을, 오후에는 강릉지역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름다운 바다와 대관령 산맥의 웅장함을 체험할 수 있고, 동해시 천곡천연 동굴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동해수산연구소 김형덕 주무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연구소를 직접 홍보하고,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서의 봉사 역할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3월에도 강릉 연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승선 행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9∼10월 중 지체장애아동 및 해양수산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2차례 승선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연구기관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1일 방문교사 및 바다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