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 등록 2012.08.06 18: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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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전북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이하 수과원)은 6일 전북 연근해 에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갓길이 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독성이 강한 해파리로, 2003년 이후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와 함께 수산업, 해수욕장 및 국가기간산업에 연간 약 3,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월 첫 주 전북 연근해에 대한 선박조사 결과, 일부 해역에서 경계경보 수준(3개체/100m2)을 상회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전북에서 높게 출현한 것은 지난 제7호 태풍 카눈에 의해 황해 중부해역의 해파리 군집이 전북 연근해 일원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자체는 해파리 구제용 그물로 구제작업을 수행해 연안 역으로의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경찰청은 합동 항공예찰로 해파리 구제 작업해역 선정과 작업효과 파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춰 주의보(1개체/100m2 이상), 경계경보(3개체/100m2 이상) 및 심각경보(10개체/100m2 이상)를 발령한다.

한편, 최근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서·남해 근해역 및 동해 남부해역에서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고,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서해 및 남해 먼바다의 해파리가 연안으로 유입될 우려도 있어, 수과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해파리 출현 상황 파악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파리에 대한 조사 및 연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및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 및 일반인에 제공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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