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유해성 적조 완전 소멸
전남 득량만 일부 해역에 남아있던 유해성 적조가 완전히 소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득량만 해역(전남 장흥군 노력도∼고흥군 거금도 서측)에 남아있던 유해성 적조가 완전히 소멸됨에 따라 6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7월 27일 발생한 유해성 적조로 인한 남해안 전해역에 내렸던 적조예보 발령이 42일 만에 완전히 해제된 것이다. 특히, 7월 30일 적조주의보 발령이후 적조 발생 및 방제 등 정보를 제공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적조가 마지막까지 지속됐던 전남 득량만은 반폐쇄성 내만으로 수심이 얕아 수온 변동이 큰 해역으로, 올 여름 남해안에서 가장 높은 수온을 보였다. 장흥(28℃), 완도(26.1℃), 고흥(27℃), 통영(25.8℃)
수산과학원은 적조생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연안 수온이 약 22℃ 이하로 하강하는 9월 말까지 해당 지자체와 적조예찰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향후 신속한 적조예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