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어선 쉽게 사고 팔수 있게 된다

  • 등록 2014.01.15 1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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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어선 쉽게 사고 팔수 있게 된다
어선거래종합포털 구축해 일반인에 제공
물정보 어선내역 일괄검색 매매자 편의 기대
 
20년간의 서울 생활을 접고 어촌인 고향으로 귀촌을 계획 중인 김해수씨. 수산계 고등학교를 나온 경험을 살려 고향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해보려고 어업허가가 있는 5톤급 중고어선 한척을 구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합리적 조건으로 어선을 구입할 수 있는 지 알 길이 없다. 앞으로는 이런 고민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가 톤수, 저당권, 선령 등 어선내역과 매물현황 등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어선거래 관련 종합포털을 연내에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포털은 전국 지자체의 어선원부와 어업허가 및 어선검사‧사고 이력 등의 정보를 연계‧통합해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어선거래 희망 정보란 등을 추가하고 키워드 입력시 전국‧지역 단위의 거래희망 어선 정보가 한꺼번에 검색 가능하도록 구축된다.
 
중고어선 거래는 중고자동차의 경우와 달리 90% 이상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탓에 시장이 음성화돼 매매자간 정보가 단절되고 불공정‧편법 거래 등 피해사례도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포털이 구축되면 거래 희망자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투명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직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선거래 시스템을 통해 어선정보가 시장에 확산되면 편리하게 어선을 거래할 수 있고 거래 투명성과 어업 진입‧퇴출 유연성도 높아져 어업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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