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해상 관광형 바다목장 문 열어 운영된다
해상낚시공원에 700만 낚시인 관심 고조…울진 명물로 떠올라
해상낚시공원에 700만 낚시인 관심 고조…울진 명물로 떠올라
청정 바다인 동해안 울진에 대규모 바다목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2002년부터 3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북 울진에 시범바다목장을 조성하고 다음달 1일 오전 울진군 평해읍 거일2리 해상낚시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어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대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시범바다목장은 통영(어업형), 여수(다도해형),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제주(체험․관광형)에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조성되었다. 조성된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이용․관리 체계를 갖춘 후 지자체로 이관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울진 시범바다목장은 동해안 수산자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어류 서식장을 조성하고, 국민들이 바다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해상낚시공원, 바다목장 체험관과 홍보관도 건립하였다. 여의도 면적의 6.8배(20km2)에 달하는 수역에 어초 21종 총 1,840개를 설치하여 어류 서식장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어종이 늘어날 수 있도록 강도다리 등 7종 394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하였다. 또한, 바다목장 인근에 해상 낚시 교량 5개(총 길이 425m, 폭 4~7m)를 설치하여 국민과 바다가 하나 되는 명품 낚시공원을 조성하였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울진 바다목장 준공으로 동해안 수산자원이 증가하여 어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낚시체험공원 운영으로 관광객도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11월 1일 해상낚시공원에서 열리는 준공식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