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조선불황 이겨나갈 해법 찾아

  • 등록 2016.04.19 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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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조선불황 이겨나갈 해법 찾아

대선조선(대표이사 안재용)은 4월 19일 오전 11시 임직원, 협력사, 선급, 채권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독자생존을 위한 선박건조 품질향상 및 연안여객선 성공건조 다짐 결의대회를 갖고 조선불황 탈출을 위해 처음으로 연안여객선 건조분야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이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강화된 안전성과 높은 효율성이 확보된 고품질 여객선이 필요하다고 보아 오는 2020년까지 국내 노후 여객선 63척을 대체키로 하고, 안전성이 미확보된 중고선 도입보다는 1천억원 규모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를 조성하여 신규건조를 추진한다.

대형조선소는 유럽조선소가 독점하고 있는 크루즈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을 통해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소를 여객선분야 전문 조선소로 육성하기 위하여 기술개발과 경험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별화된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금융 채권단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온 대선조선은 그동안 비용절감, 임금반납,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오면서 틈새시장에 집중하여 참치선망선, SUS탱커 등 중소형 특수선박을 유일하게 건조할 수 있는 특화된 조선소로 나아갈 방향이다.

대선조선은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GT 15,000급 연안여객선 개발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금지원사업이 상호 연계되어 정책적 시너지 창출 및 비용절감이 가능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여 국내 연안해운사와 공동으로 여객선 건조를 앞두고 있다.

안재용 사장은 이 날 결의대회에서 “수주 절벽에 처해 있는 조선업계 상황에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키 위해서는 모두가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하며, 이러한 고품질과 안전성 확보가 새롭게 진출하는 국내 연안여객선 성공적 건조의 바탕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이 분야에서 대선조선이 연안여객선 전문 조선소로 자리매김하여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10시에는 노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무교섭 타결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안전성이 확보되고 고품질의 연안여객선 건조에 노사가 합심할 것임을 다짐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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