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섬(도서) 종합개발 역대 최대 907억 투자

  • 등록 2007.03.04 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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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시군 89개 도서 상수도 도로, 연육·연도교사업 등에

 

올해 도내 섬지역의 생활 및 소득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모두 9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어서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

 

3일 행정자치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섬(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역대 최대인 이 같은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 89개 도서에 상수도와 도로, 연육·연도교사업 등 생활기반시설 69건, 소규모 어항시설 등 생산기반시설 102건, 문화복지시설 11건, 환경위생시설 및 생활안전시설 7건 등 189건의 사업이 추진된다.

 

섬(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리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소득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88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특히, 섬(도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올해 ‘제2차 섬(도서)종합개발 10개년(1998~2007년) 계획’의 마지막 연도임을 감안, 마무리를 위해 이처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이 가운데 특히, 현재 연도·연육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수시 금오도~안도간 연도교 등 2개 지구에 203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는 오는 2010년에는 이 지역의 교통 여건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그 동안 낙후 지역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전남의 섬들이 전남 발전을 선도하는 일등자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제3차 섬(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이 본격 시행된다.

 

이번 계획 추진을 통해 기존의 생산기반시설 위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섬 관광자원화 개발사업과 연계, 해양관광·소득원 창출사업으로 확대 실시하게 된다.

 

한편, 도는 지금까지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생산·환경복지시설 등 2485건의 사업에 5357억원(전체의 75.4%)을 투자했다.

 

또, ‘제3차 섬(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의 투자규모 등은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에 있는데 주민공청회·지역개발추진협의체 심사 등 관계부처 협의 및 행정자치부 도서개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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