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청년 해기사 해외취업에 2억 원 지원

  • 등록 2020.09.29 15:16:07
크게보기

선원노련, 청년 해기사 해외취업에 2억 원 지원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 기금 전달

선원노련이 청년 해기사의 해외취업 확대 사업에 2억 원을 쾌척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9월 28일(월) 오후 4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 기금 전달식 및 수료식’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이동재 원장에게 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청년 해기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 및 해외현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해외선사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선원노련의 2억 원과 함께 목표해양대학교 3천만 원, 한국선주협회 3천만 원,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1천만 원 등 총 2억7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프로그램은 ▲국내·외 맞춤형 해양전문 교육시행 ▲교육생 취업지원비 및 승선실습비 지원 ▲해사영어 국제인증시험(Marlins) 제공 ▲해외 주요선사 구인처 개척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2020년도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 수료식을 겸한 행사로, 올해 수료생 18명 중 7명이 취업했거나 승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계획된 국외교육이 교육생 안전 확보 및 현지 방문 불가 등의 이유로 전 기간 국내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해외취업 맞춤형 교육과 연계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지난해에도 2억 원을 지원하는 등 선원단체가 총 3억5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프로그램 수행을 지원한 결과 2019년 13명의 교육생 중 9명이 해외선사에 취업했다.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비록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힘든 싸움 속에 있지만, 수료생들은 우수한 해기인재들로서 세계 유수 선사 취업 및 승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도전을 주문했다. 

또 정 위원장은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가 취업률 제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해기전승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의 주인공인 선원들의 직업인식 제고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