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현장을 방문, 경영환경에 적합한 정보화 과제를 맟춤형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에 87억원을 투입하여 230개사를 최종 선정·지원한다.
올해 정보화지원사업은 ▲지원대상과 범위가 상이한 수 개의 정보화사업을 한번 신청만으로 자사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했고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IT기업도 일정요건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10월 지방청별 사업설명회를 거쳐 1,044개 기업이 신청하여 정보화 전문인력(IT코디네이터)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834개 기업에 대해 맞춤형 정보화 컨설팅 및 지원과제를 도출했으며 도출된 과제에 대한 사업수행계획서를 평가, 최종 23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모든 사업비의 50% 한도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업무통합, 의사결정의간소화, 비용절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ERP(전사적 자원관리), EIP(기업포탈), CRM(고객관리시스템) 등의 정보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지금까지의 정보화 지원방식은 사업수행자인 IT기업의 자사위주의 시스템 구축지원 및 중소기업의 유지 보수비용 부담에 따른 기 구축된 정보시스템 활용율이 저조하여 이에 따른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정보화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One-Stop) 체계로 개편하여 1단계로 정보화전문인력이 기업현장을 방문, 사전진단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화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2단계로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구축 지원한다. 3단계로 정보화 활용 및 성과가 높은 중소기업을 '정보화 혁신중소기업'으로 육성, 정보화 경영체제의 부합성 평가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정보화 추진 표준모델로 제시하여 생산정보화 사업과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전문인력 부족 및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활용도가 낮은 기업들을 위해 '정보화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정보화애로사항 해결 및 사후관리 등을 상시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