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실시간 이안류 안전정보 서비스 운영
무더운 여름철 해수욕객 안전 위한 정보 제공 강화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안류 안전정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근처에서 파도가 부서질 때 육지로 밀려온 바닷물이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며 발생하는 강한 해류로,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먼 바다로 떠밀 수 있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여름철 동안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안류 안전정보는 부산 해운대, 송정, 임랑, 강원 경포, 낙산, 속초, 망상, 충남 대천, 경북 고래불, 제주 중문 등 전국 10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 제공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보돼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안류 예측 및 대응 정보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관할 지자체에 전용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일반 국민은 모바일 앱 ‘안전해(海)’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실시간 이안류 정보가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해양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