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제주항공 Q-400 랜딩기어 집중점검한다

  • 등록 2007.11.02 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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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감독관 투입 정밀조사…제작사에 ‘결함 개선’ 요구도


프로펠러를 동력으로 삼는 여객기 ‘Q-400’ 기종이 외국에서 바퀴다리 계통(Landing Gear, 랜딩기어) 고장으로 잇단 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2일 건설교통부가 우리나라 제주항공의 Q-400 항공기 5대에 대한 집중 추가점검 방침을 밝혔다.

  

앞서 건교부는 전세계적으로 Q-400 기종의 랜딩기어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9월 예방 차원에서 제주항공 소속 Q-400 기종에 대한 이상 여부를 점검했지만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점검에서 건교부는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투입, 랜딩기어 계통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근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잇단 사고 발생으로 Q-400 항공기의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교통부가 2일 우리나라 제주항공 소속 Q-400 항공기 5대에 대한 집중 추가점검 방침을 밝혔다. 

  

이와 별도로 건교부는 Q-400 제작사인 캐나다 붐바디어사에 사고 관련 부품의 부식방지 대책 마련과 ‘전방 바퀴다리 위치 감지센서 오작동’ 등 기술적 문제의 조속한 개선을 요구하고, 캐나다 정부에는 랜딩기어 등에 대한 감독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제주항공에는 근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매일 최초 비행 전 관련 계통에 대한 점검을 지시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외국 항공사의 같은 기종 항공기에 대한 고장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동일한 결함이 국내 항공사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최근 Q-400 여객기의 랜딩기어 이상과 관련해 세 차례 사고가 발생하자 보유 중인 Q-400 여객기 23대를 더 이상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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