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교육 연구 기관장 간담회 개최

해양안전 관련 교육, 연구기관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22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해양안전 교육 연구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최근 5년간 해양사고 발생률의 뚜렷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고 해양안전심판원을 중심으로 미래 해기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과 해양안전 정책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기관 간의 체계적인 관 · 학 · 연 상시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목포해양대학교 김우식 대학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강종희 부원장,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임용곤 소장 등 7개 교육 · 연구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해양사고에서 차지하는 인적과실 문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미래 해기사들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 '인적과실 분야의 국내 전문가 양성', '지식 · 정보의 공유와 연구시설의 공동사용', '상호 인력 지원방안' 등을 협의 했으며, 심판원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교육이수명령제도에 대해서는 기존의 징계보다 해기사 자질 향상을 통한 해양사고 재발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찬성했다.

한편, 이인수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는 자리에서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정책마련과 해양안전 분야의 국제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해양안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의하여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실무진을 구성하여 추진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