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8명 포함 모두 17명 승선
24일 오전 1시55분경 중국 마카오 남서쪽 57km 해상에서 조난 신호 후 사라진 제주선적 4천t급 화물선 제우스호(선장 장정아.47)가 전복된 채 발견돼 17명 승선 실종자 구조에착수했다. 해경은 "중국 측 수색구조 선박이 오후 4시10분께 조난 신호가 발신된 해역 인근에서 전복된 제우스호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우스호에는 장 선장 등 한국인 8명을 포함,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승선했지만 모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측은 3천500t급 수색구조선박 1척과, 고정익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지만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리원료 6천200t을 실은 제우스호는 지난 21일 베트남을 떠나 오는 28일 마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한국인 실종자 명단
▲선장 장정아(47.부산 영도구) ▲1항사 김효근(50.〃 북구) ▲2항사 김순우(21.〃 북구) ▲기관장 최문주(61.〃부산진구) ▲1기사 김외생(59.〃 수영구) ▲2기사 홍성필(20.〃 해운대구) ▲조기장 김해영(65.〃 수영구) ▲조리사 김제태(58.〃 영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