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季특집:여름 바다는 119가 지킨다

  • 등록 2009.06.30 17: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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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2개월간 전국 주요 물놀이장소에 안전지키미로 최선봉에 서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2009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전국 주요 물놀이 장소 393개소에 배치하여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짧아진 장마기간과 최근 계속된 무더위로 동해안을 비롯한 부산 등 전국 각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하였거나 앞두고 있어, 이에 발맞춰 전국 소방관서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발대하게 된 것이다.


소방관서의 지원을 받아 민간자원봉사자(7,103명)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국민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소방방재청이 2004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수상안전프로그램으로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놀이 장소에 배치되어 인명구조 및 수변안전을 위한 홍보, 안전계도,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친다.


특히, 바다를 끼고 있는 전국의 52개 소방서 및 142개 119안전센터에서는 피서철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해 해저굴곡지형파악,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정비, 수난구조장비 구매·수리하는 등 수난사고 대비 일제점검을 사전 실시하였다.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 장소에서 사망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작년(‘08년) 한해에만 전국적으로 4,319명의 인명구조와 644건의 미아찾기 실적을 거두는 등 명실공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키미로 최선봉에서 활동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 번에 활동하게 된 7,103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지난 4월부터 각 시·도 소방관서에서 시작된 모집절차에 신청한 지원자 중에서 선발되었는데, 대부분 NGO회원,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시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스킨스쿠버·수영 등 인명구조관련 유자격자들과 응급구조사 자격 소지자 및 관련학과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 이들의 참여는 전년에 비하여 23.4%나 증가했다.


또 여성 자원봉사자가 1,110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들의 참여도 활발함을 알 수 있다.


민간 자원봉사자들은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으로 나뉘어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에 각급 소방학교 및 소방관서에서는 단계별 수난구조기법·기본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등 수상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전문교육을 사전 실시하여 내실있는 운영을 준비했다.


그리고 물놀이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물놀이 장소에는 119구급대원 등이 배치된 ‘시민안전체험장’을 설치하여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하는 등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음주수영 및 물놀이 금지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고, 물놀이시에는 구명장비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소방방재청장과 인천시장 등이 참석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행사를 오는 7월 5일 인천광역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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