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신생대 상어이빨 화석 발견

  • 등록 2011.08.01 10:53:43
크게보기

국내 최대 신생대 상어이빨 화석 발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 천연기념물센터는 경상북도 울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크기의 상어이빨 화석을 공개했다.


이 상어이빨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들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영화 “죠스”의 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의 상어이다. 이 화석은 지난 5월 19일, 어업을 하던 진영국씨가 우연히 발견하여 기증했으며,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해 어떤 종류의 상어였는지 분석됐다.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나 이미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구조가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한다. 이 상어이빨의 톱날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종류인 메갈로돈[Carcharodon(Carcharocles) megalodon]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신생대에 서식했던 메갈로돈의 몸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고환경(古環境)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하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