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후변화 감시 핵심 전초기지 건설한다

  • 등록 2007.06.08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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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고산리에 지구대기감시관측소 기공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의 대기질 변화를 감시할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기공식을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개최한다.

 

제주 지구대기감시관측소는 사업비 약 38억원을 투자해 올해 청사를 신축할 예정으로, 내년에 장비도입과 시험운영을 마치고, 2009년 1월부터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망으로 등록한 후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와 성층권 오존, 에어러솔, 대기복사 등을 연속적으로 관측하여,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 기후환경의 실태를 과학적·체계적으로 감시해 장기적인 기후변화 예측과 대응에 활용하여 오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1987년부터 소백산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996년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센터로 이전해 관측을 실시해왔으며, 이번에 제주도 고산에 신설되는 관측소는 두 번째 지구대기감시관측소가 된다.

 

올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4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 과학 분야)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의 상승, 빙하의 융해, 해수면 상승 등을 명백한 사실로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러한 시점에서 기후변화의 근본이 되는 온실가스 등의 적절한 감시와 관측은 이미 운영중인 안면도의 지구대기감시센터 자료와 함께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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