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생태공원 등 신규 조성 46곳으로 늘려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 생태공원이 새로 조성되는 등 올해 생태체험 시설이 크게 확충된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국민의 여가시간 증가와 보건휴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생태체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작년보다 58.4% 증액된 22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도 람사협약 당사국총회 개최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 생태공원 조성에는 16억원이 투입된다. 람사(RAMSAR)협약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현재 154개국이 가입돼 있다
울산 태화강 겨울철새 서식지, 충북 대청호 자연생태관찰로, 제주도 물 환경 학습공원 시설 등 신규 확충에 66억원, 강원도 영월 생태정보센터, 경북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보강 등에 159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생태체험 시설은 지난해 35개소에서 올해는 46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도로 개설로 인해 단절되거나 훼손된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복원하고 녹지축을 연결하는 인천 계양산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27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도심을 순환하는 광주 남구 철도부지에 생태 복원형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도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7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기획예산처는 우수한 자연생태계의 보전은 물론 국민들의 생태경관 체험에 대한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자연환경 보전 및 이용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