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상관측 표준화율을 높이기 위해 관측 시설 개선한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기상관측 표준화를 위해 국가 전체 관측망에 대해서 12% 대에 머무르고 있는 우수관측 시설의 비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기상청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기상관측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에 실시한 관측시설 등급 평가 결과, 우수등급 이상의 관측시설이 12%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관측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상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수등급 관측시설의 비율을 2007년 15%, 2008년 20%, 2009년 30%, 2010년 50%, 2011년 70%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에 산재한 기상관측 시설은 관측소의 환경, 측기 설치 환경, 관측 장비의 종류, 현장 자료 품질 관리 능력, 자료 전송을 위한 통신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최적, 우수, 보통, 개선대상, 조정대상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이중 최적과 우수 등급의 기준에 맞은 시설을 기상관측 표준화에 적합한 시설로 보고 있다.
기상청이 운영하고 있는 관측 시설 중 58% 수준인 우수 등급의 관측시설을 올해 61%로 높일 계획이며, 농촌진흥청의 시설은 41%에서 51%, 한국수자원공사는 22%에서 25%, 한국농촌공사는 3%에서 15%, 그 외 산림청, 해양경찰청, 서울특별시, 광역시, 도에서 운영하는 관측시설의 기준을 15% 대의 우수 등급 시설로 향상 시킬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와 동시에 관측기관의 표준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우수관측시설등급기술지원반을 구성해 표준화 현장의 기술지도, 관측업무종사자 기술교육, 표준화 지침서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다.
기상청은 27일(수) 오후 4시 30분에 기상청 5층 회의실에서 제2회 기상관측표준화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기상관측표준화 사업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