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 공청회 개최
분야별·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단위 물류정보망을 하나로 연계하여 육상·해상·항공운송을 총괄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가 구축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하여 수립된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정보화전략계획(2006.8~2007.1, 한국솔루션센터 컨소시엄)에서 제시된 구축방안에 대해 그동안 관계부처 및 기업과 협의를 하였으며, 금번에 물류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23일 무역센터(무역협회 5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미래의 부산항)
이번 공청회는 통합적인 물류정보망 구축에 관해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물류 분야 정보화는 소관 기관별 또는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는데 정보화의 정도가 다르고 상호연계도 미흡하여, 전 구간 물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 단위물류정보를 통합 연계하여 모든 물류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물류통합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는 HUB & Portal 시스템으로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이 제시됐다.
▲첫째, 수송(육상, 해상, 항공), 통관 분야의 국가기관 물류정보망과 운송사·내륙컨테이너기지·복합화물터미널 등 민간정보망을 연계하는 정보인프라를 구축하여 통합적인 국가물류관리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둘째, 해운, 철도, 항공, 수출입, 물류시설, 물류기업, 물류동향 등 각 분야에 대한 수집정보를 가공·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물류기업 등에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웨어하우스를(Data Warehouse)를 구축해 다차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정부나 기업의 정책추진, 투자시기판단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셋째, 정보서비스포털을 구축해 화물 및 차량의 실시간 추적정보, 물류지도, 시설정보, 물류정보의 유통 및 중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가 구축되면 화주, 물류기업 등에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나 기업의 정책결정을 지원해 물류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연간 550억원 규모의 물류비 절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화주·기업들에게는 물류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주고 운송사에게는 차량 및 화물위치정보를 제공하여 물류비용·시간의 절감 및 물류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또, 내륙물류기지 등 물류거점에서는 반출입 차량 및 화물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여 입출고를 준비함으로써 물류시설 운영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및 물류주체에게 양질의 물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어 업무효율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사업은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되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적인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빠르면 10월부터 1차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