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경북 201호 어업지도선을 출동시켜 해상예찰한 결과 울진 후포 동방 8마일해상과, 영덕 병곡 동방 12마일 해상에 200×500m 규모의 적조띠가 발견됐고 적조주의보가 울진군 평해 횡단까지 확대되어, 적조방제근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영덕군에 위치한 경북수산자원연구개발소에서 수산진흥과장(최명두) 주재로 수산자원연구개발소장,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시·군, 수협 등이 참여하는 적조방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적조방제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적주주의보 확대발령에 따른 방제대책 논의, 적조방제작업 유관기관 공조체제와 기관별 역할분담 협의, 신속한 방제를 위한 유관기관 의견수렴 등을 논의 했으며, 영덕·울진에 발생한 적조는 연안 8~10마일 외해에 분포하고 있어 오늘 바로 영덕 축산항 및 울진 후포항에 비상대기 중인 바지선을 투입 외해에서 적조가 발견되는 즉시 황토를 살포하여 적조 초동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6일 우리도 적조주의보 발령 이후 적조방제를 위하여 포항·경주연안에 73척의 선박과 36대의 장비 (포크레인, 트럭 등)를 동원시켜 총 1,950톤의 황토를 살포하였고, 경북 201호 어업지도선 및 지방청 기술보급선은 매일 해상예찰을 실시하여 적조진행 상황을 파악·분석하여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 지방청, 시·군 및 수협 등 관계당국은 연일 비상근무 체제에 임하고 있으며 양식장관리지도 및 적조피해 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연안의 적조밀도는 소강상태에 있으나 쿠로시오해류에 의해 남해안 적조가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어 냉수대 세력이 약해지면 연안측으로 접근·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21일 냉수대특보가 해제된 만큼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고 긴강감 유지로 수산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양식장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