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고밀도 적조 경계 시급하다

  • 등록 2007.08.24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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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31일 나로도 주변해역에서 최초 발생한 적조는 여수해역에서 8월 19일 이후 발생 범위 및 밀도가 감소추세로 현재 가막만, 금오도서안에서 40개체/mL의 소규모 적조 진행 중이고, 남면~앵강만~서면~남해 동부수역에서는 적조규모가 축소,지속되고 있으며, 통영 및 거제연안 광역해역에서 고밀도 적조(최고밀도 9,800개체/mL)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울산, 경주, 포항 연안역에 적조가 지속하고 있으며, 연안측보다는 외해역(5~20마일)에 주로 적조띠가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적조는 고흥,여수해역에서 적조발생범위와 규모는 현저히 축소되었으며, 밀도 감소추세로 일부수역(보돌바다 동측수역) 이외에는 점차 규조류(Chaetoceros spp.) 점유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남해도 해역의 적조규모는 8월 중순보다 현저히 축소되어 규조류와 혼재하여 적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거제해역은 17일에서 20일까지 연안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남풍계열바람으로 욕지도,연화도 외측수역의 적조가 연안역으로 유입되면서, 사량도~미륵도~거제 서이말~지심도 주변수역에 고밀도 적조가 집적,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에서 18일까지 최대밀도를 보인 경주, 포항연안의 적조는 20일 이후 밀도가 1000개체/mL 이하로 감소했으며, 항공예찰결과 5~20마일 외해역에는 고밀도 적조띠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동해안 적조발생원인은 거제도 동안 냉수대가 연안에 접근하여 지속됨에 따라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외해역의 강한 해류(쿠로시오)를 타고 동해안 외해역을 통해 북상하여 남동풍계열의 바람과 조류의 영향으로 경주, 포항 연안해역에 국지적으로 고밀도 적조가 유입되어 정체(8. 16~18)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남해안 고흥, 여수, 남해도 주변에 발생중인 적조는 연안역을 중심으로 점차 규조류 등으로 천이되고 있는 단계이며, 통영수역은 욕지도~연화도 외해역에 고밀도 적조띠가 광범위하게 분포하면서 남서풍 계열의 바람으로 인해 연안역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발생중인 적조는 9월 초순부터는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이 현저히 약화되어 9월 중순경에는 소멸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나, 남해도 동부연안 등과 같이 영양염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일부 수역에서는 소멸된 적조가 재 발생하거나 9월말~10월초까지 적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해안 경주, 울산, 포항연안의 분포하는 적조생물은 현재 활력이 크게 저하됨으로써 연안해역의 대규모 적조발생가능성은 희박하나 외측해역에 분포하는 대규모 적조가 동해중부수역 연안에 접근 시에는 울진, 포항, 경주해역에 분포하던 냉수대 소멸로 1~2주일 이상 고밀도 적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지방해양수산청, 해경에서는 선박, 헬기 등을 이용하여 적조발생해역에 대해 광역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류이동, 해황, 기상 등 현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적조소멸 시까지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적조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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