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홍보관' 지향
한국남동발전(사장 곽영욱)은 11월 20일 영흥화력본부 인근에 지역문화 활성, 관광자원 제공, 전기와 신재생에너지 홍보 등을 목적으로 건립한 '에너지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어윤덕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한광원 국회의원, 조윤길 옹진군수 등 귀빈 50명과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했다. 곽영욱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흥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에게 늘 감사드리고 있다"며 "에너지파크 개관은 국민들이 발전사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최고의 에너지 테마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전기·에너지 산업의 홍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에너지파크는 6,600㎡ 부지에 지상 3개 층, 건물 연면적 6,254㎡, 전시관 연면적 1,543㎡ 규모로, 주 관람대상인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에너지 산업과 전기원리를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연 및 각종 교육 등을 담당할 대강당 및 세미나실, 지역토산품을 홍보할 향토전시장 등 지역민들이 다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들도 잘 갖추고 있다.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에듀테인먼트 개념으로 만들어진 에너지파크 전시관은 화력발전과 전기에너지, 신재생 에너지의 세계, 전기 원리 체험, 영흥지역소개, 3D 입체 영상관 등 5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는 요소들로 짜여 있어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산업을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시관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발전원리와 에너지 산업을 주로 패널과 그림 위주의 문자정보를 통해 주입식으로 전달해 왔다면, 이번 전시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전시물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리들을 학습해 가는 선진국형 체험학습 위주의 전시연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 전시관으로는 최초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관람객들이 '뚜뚜'라고 하는 가상의 캐릭터와 함께 '에너지 팩토리', '빛의 요정의 숲', '에너지 은하', '빛과 물의 별'로 잃어버린 빛을 찾아 떠나는 모험의 이야기가 전시관 내에 펼쳐지며 마지막 영상관에서는 이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3D 입체영상을 통해 또 한번 경험함으로써 스토리의 여운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파크는 넓은 부지를 활용하여 영흥도 천혜의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조경시설을 마련하였으며 10개 에너지를 주제로 옥외테마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 겸 자연학습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은 영화, 연극, 콘서트 등 문화예술공연을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영흥대교 및 선재대교의 건설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영흥도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에너지파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친근한 놀이공원 같은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꿈과 희망이 될 어린이들에게 전기 에너지의 중요성과 새로운 에너지의 비전을 심어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