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기상워크숍 22일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서 개최
기상청(廳長 李萬基)은 22일 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해양기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해양기상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해군, 해양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전남대학교, 군산대학교, 국립기상연구소 등 11개 해양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해양대기, 해양관측, 해양기후, 연안방재 분야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기후변화, 육상과 해양에서 증가하는 악기상 등 공동 관심사항을 주제로 토의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970년 이후 북대서양에서 강한 열대폭풍 활동의 증가 원인이 열대해역 수온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기상관측자료 결과로 밝혀 지기도 했다. 수온상승이 악기상의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속한 중위도 지역에서도 일부 대기관측 결과와 모델 연구에 의하면 태풍 강도의 상한선은 증가하고, 강수의 평균값과 최대값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따뜻해진 대기는 바닷물의 온도에 영향을 주고, 따뜻해진 바다는 대기로 많은 수증기를 방출해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이처럼 대기와 해양 간에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기상재해를 줄이려면 해양,기상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고, 해양 관계기관, 전문가들의 노력이 더욱 증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