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영국과 수치예보 기술협력 확대

  • 등록 2007.11.29 1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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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기후예측 기술협력 의향서 교환

 내년 3월 공식 협약을 체결하기로 해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지난 26일 영국기상청과 수치예보,기후예측 분야의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상호간 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교환하였으며, 양 기관은 핵심 투자 분야, 인력교류, 개발성과 공유 등 세부적인 기술개발 계획(science plan)을 함께 수립하여 내년 3월 공식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의향서 교환을 통해 영국기상청에서 개발한 연구용 기상 예측 소프트웨어를 확보하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단,중기 기상예측과 기후변화 연구에 함께 적용 가능한 통합형 수치예보모델 (unified model, UM)로서, 2009년까지 기상청 슈퍼컴 2호기에 시범 구축한 후 2010년부터 슈퍼컴 3호기에서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기상예보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오는 2011년까지 세계 6위(현재 9위 수준)의 수치예보기술력 대기중층 고도장에 대한 전지구예보모델의 +5일 수치예측값과 관측값의 차이를 기준으로 본 기술 수준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에서 운영중이거나 연구중인 수치예보모델들을 대상으로 기술적인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평가하여 영국 UM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영국기상청에서 사용중인 UM의 공간 분해능은 수평방향으로 최고 4km, 연직으로 200m 정도이며, 이는 호우를 동반한 선형 강수 띠의 폭을 구분하는 정도의 규모이다. 2010년 UM이 현업 운영되면, 5km 내외의 중규모 기상현상에 대한 분석,예측 기술, 지구온난화로 말미암은 기후변화 진단 분야에서 획기적인 능력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UM의 기술기반 위에서 수치예측 기술 분야에 대한 기상연구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협력을 확대하여, 오는 2015년까지 독자적인 수치예보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갖추어 갈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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