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태안 유류 유출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폐기물을 ‘선(先)처리 후(後)정산’ 원칙에 따라 신속 처리하여 2차 오염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적체된 폐기물량은 약 3,500톤으로 가능한 처리업체와 장비를 총동원하여 이번 주말까지 완전 해소토록 조치할 예정이며, 13일 현재 운반차량 120대를 동원하여 처리중이다.
폐기물의 수거와 처리를 구분하여 폐기물 처리대책을 추진중이며, 폐기물의 원활한 수집·운반을 위해 시·군 청소차량 등 동원가능한 일반차량에 임시 수집·운반 허가증을 발급한 상태이다.
또한 태안군 현지에 산업폐기물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류 유출 수거 폐기물 처리대책반을 13일부터 운영한다. 대책반은 환경부, 해양경찰청, 충남도, 태안군, 산업폐기물처리공제조합 관계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수거된 유류폐기물의 신속하고 원활한 처리를 위해 12일 오후 6시 총리 주재 대책회의에서 수거된 유류폐기물의 적정처리는 환경부가 주관하여 추진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