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태안군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태안에는 연인원 11만을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준 덕분에 많은 복구가 이뤄져 군민들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주말인 15일, 16일에는 자원봉사자 5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추정돼 많은 혼잡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금요일인 14일 오후까지 예약접수한 봉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다음주 평일중으로 자원봉사를 일정을 조정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또 주말,휴일 봉사자들중 작업복, 장화, 장갑, 도시락 등 기본 필요품목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봉사자들은 주말에는 개인 준비물품의 보급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주 평일중으로 참여를 미뤄주길 바랍니다.

주중에는 개인 준비물품의 보급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 보급이 어려움을 양지해 주기 바랍니다.

한편, 현재 태안은 바닷바람이 거세 몹시 추우므로 방한대책을 마련하고, 혹시 작업에 무리가 있는 노약자들께서는 참여를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 12. 14.
충청남도 해양기름유출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