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선박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는 22일 현재 대산항 A-1 묘박지에 정박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 등 4만7036명의 방제인력에 의해 고착된 타르덩어리 제거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사고 후 동원된 방제인력은 22일 현재 38만1786명에 이르고 있다.
해양안전심판원과 선주국 홍콩 조사관 8명은 사고 유조선에 대해 사고원인을 규명조사하고 있으며, 크레인 부선은 22일 현재, 거제도로 항해중이다. 이 같은 방제인력은 군 병력과 공무원, 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돼 해경 및 군에서 확인한 오염지역과 오염상태에 관한 자료를 근거로 방제작업을 전개하게 된다.
아 울러 접근곤란한 해안과 도서지역의 폐기물은 소형 어선 또는 군 단정을 이용하여 처리반출하고 도서지역 해안에 부착된 타르덩어리는 지역사정을 잘아는 지역주민이 수거작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태안군에서 방제조합과 협약을 체결, 해안방제를 방제조합에서 주관 실시하고 있다.
방제선 등 선박 1,300여척과 7대의 항공기에 의해 오염상황을 지속 파악하여 동원선박으로 방제구역을 조정하면서 부유 타르덩어리는 뜰채 등으로 회수하고, 엷은 유막은 추진기 교반 및 소화 이용 분산처리하고 있다.
아 울러 환경민감지역을 중심으로 오일펜스를 설치 조정하고 해안방제는 지역 어촌계와 협의, 해수욕장에서 갯바위, 암석해안 등 접근곤란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방제작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회의를 개최, 해양오염영향조사 및 해양생태계 복원연구 용역의 효율적 사업을 모색하고 더불어 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실무협의를 통해 오염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관측과 국가해양환경측정망 정점을 이용한 광역오염실태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산생물 및 갯벌 오염조사와 해파리 관찰에 의한 유류 모니터링하고 위성원격탐사를 이용한 수온분포 모니터링과 정보를 제공하면서 어촌지도사에 의해, 오염지역을 순회예찰하고 방제실적을 파악하고 어류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역(천수만, 가로림만)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수습본부는 ITOPF 및 보험사측 오염피해현장조사에 동행하기로 했다. 사고 크레인 부선은 22일03시20분 거제도 고현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