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상 ‘한강하구 청소년 모임’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상 ‘갯벌사랑’팀 수상
람사르 총회의 국내 개최와 제7회 세계습지의 날(2월2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청소년 습지연구공모전’의 시상식이 19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습지와 관련된 다양한 지역별 환경특성이나 이용현황, 지역습지에 대한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총 30개 팀이 참여해 지난 11월부터 온,오프라인의 예선과 본선을 거친 결과 최우수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한강하구 청소년 모임’(오류중학교)팀이, 우수상인 환경운동연합대표상은 ‘갯벌사랑’(민족사관고)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1일 제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본선은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정한 10개 팀이 직접 연구한 주제를 영어로 설명하고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단이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들 수상팀은 한강하구의 물새연구와와 새만금간척사업에 따른 지역경제 변화에 대해 발표했으며 참여한 모든 팀들이 전문가 수준의 연구와 현장조사를 실시한 보고서를 발표하여 이 날 모인 습지관련 전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청소년습지연구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추진한 인식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해 창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와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에게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주변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HSBC은행과 아시아습지센터네트워크 등의 후원으로 홍콩습지공원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인식증진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 향후 우리나라의 습지와 자연환경 정책을 이끌어나 갈 청소년에게 실천을 통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의 자료는 해양수산부 갯벌정보시스템(www.tidalflat.go.kr)에 게재할 예정이다.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본선 진출팀 및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주제 소속(학교) 지도교사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 전남담양군 한빛고등학교 이덕순 새만금 간척사업에 따른 지역경제의 변화 민족사관학교 김정석 동해안 석호의 현황 및 보전가치 속초여고, 설악중 김성미 제주오름(기생화산)에서의 습지 형성과정 연구 제주 오현고등학교 박윤종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도시개발을 중심으로) 민족사관학교 김정석 송도 갯벌에서 저어새와 놀고 싶어! 인천 도림고등학교 남선정 일본이즈미시와 비교, 탐조관광지 조성단계 및 조성이후 청소년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 등 민족사관고등학교 김정석 외래 어종이 습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진주 진주여자고등학교 김영현 개성만점 물새들, 한강하구에서 만나다! 오류중학교 이정원 봉암갯벌 인공섬의 육상화에 대하여 마산 마산중학교 김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