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7일 정총 개최 사업등 확정
해외M&A·투자에 대한 종합 지원 강화
자원-수출위한 전략적 통상활동 전개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27일 오전 COEX 콘벤션센터에서 전경련 조석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 등과 870여명의 무역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 수출을 작년대비 11.4%가 늘어난 4,14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을 다짐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으로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수출채산성 또한 계속 악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여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새 정부의 의지에 적극 호응하자"면서"무역협회도 무역업계의 수출활동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범 회장은 "무역과 투자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하여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해소하는 등'무역하기 좋은 환경'만들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으로 중소·지방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여 수출에 활로를 열어주는 현장도우미 역할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갈수록 확산되는 글로벌화 추세에 우리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역협회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한·미FTA의 조기 비준과 EU, 인도, 러시아, 중동 등과의 FTA협정 체결을 위한 민간차원의 역할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통상사절단 파견, 국내전시회 개최 및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기업들의 해외M&A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제공, 사절단 파견, 프로젝트 및 금융알선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를 비롯한 자원보유국 및 유망 수출시장을 대상으로 중동무역사절단, 아프리카 무역사절단 파견 등 전략적인 민간통상 활동을 전개하고 정상 세일즈외교를 뒷받침함으로써 해외자원 개발, 중소기업 시장개척과 플랜트 수출 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올해 무역업체의 민원이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하고 그 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무역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e-CRM'서비스를 전회원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무역업계의 수출입 부대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무역자동화 시스템인 'u-트레이드 허브'를 오는 5월에 본격 가동하는 등 무역업계에 대한 e-비즈니스 지원을 쇄신하여 수출경쟁력 강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 무역 및 IT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무역업계와 해외에 취업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두어온 무역아카데미를 활성화하여 청년실업 해소에 보다 더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