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개설되어 한진그룹의 최고경영진 양성코스로 자리잡고 있는 신규임원 대상 고강도 MBA 과정인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 이하 KEDP)' 2008년 교육과정이 개설됐다고 관계자는 17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1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6기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 이하 KEDP)’ 입과식을 가졌다.

'미래를 위한 핵심 인재육성에 과감히 투자하라'는 조양호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의해 지난 2003년 개설되어 서울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해 진행하고 있는 KEDP는 각 분야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 40여명이 강의를 진행하는 고강도 MBA 코스로 기초과정, 심화과정, 응용과정 등 총 3단계로 나뉘어 사례연구나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003년 부터 2007년까지 5년간 과정을 이수한 임원만 총 130명에 이를 정도로, 한진그룹 임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최고 경영진 육성코스’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번 KEDP과정에는 대한항공을 비롯 (주)한진, 한진정보통신 등 계열사 임원 15명이 입과했으며, 앞으로 약 100일간 현업에서 벗어나 인사관리, 마케팅, 조직행동, 재무관리 등 경영학 전반에 대한 최신 이론 교육과 함께 사례 연구 및 워크숍 등 다양하고 심도 깊은 교육을 받게 된다.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유가와 환율 급등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참여하는 만큼 더욱 큰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주기 바란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성장모델, 그리고 효율적인 실천방안 수립 등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찾아 난관 극복 및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