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퇴치를 위한 꼬막양식어업인 자율구제 나서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9월 10일 오전 여수시 율촌면 봉전리 지선 선착장에서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여수시 및 사)한국꼬막협회(회장 정강성)와 합동으로 '불가사리 퇴치 출정 행사'를 갖고 여자만 일원에서 대대적인 구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꼬막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불가사리 구제 및 어장정화를 위해 양식어업인 스스로 팔을 걷어 붙이고,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및 여수시가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민,관합동체제로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
구제작업은 꼬막양식어업인 및 관계기관 200여명과 어장관리선 50여척이 참여하여 각종 폐어구를 비롯한 불가사리 30톤을 수거하는 등 여자만 정화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여자만(순천만)의 새꼬막 양식은 전국의 90%를 차지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였으나, 최근 여자만 중부해역 양식장을 중심으로 불가사리 대량 서식으로 인해 생산고의 30%이상 피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꼬막어업인들이 자기어장 지킴이 역할을 자청하는 등 자율참여 결의를 다지게 되어 향후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청정 여자만 조성”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소장은 “앞으로도 한국꼬막협회와 공동으로 양식장에서의 정기적으로 『해적생물구제와 불법어업근절, 바다에 폐기물 투기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아름답고, 풍요로운 여자만을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