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섬주민 여객선 ‘천원요금제’ 본격 시행

  • 등록 2025.08.04 1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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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섬주민 여객선 ‘천원요금제’ 본격 시행
예매부터 정산까지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격포~위도 항로 우선 적용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부안군과 함께 섬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섬주민 여객선 천원요금제 운임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안군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섬주민이 여객선을 이용할 때 실질적으로 1,000원만 부담하도록 설계된 통합 전산체계를 통해 구현됐다.

도입된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먼저 섬주민 자격 여부를 인증한 뒤, 해당 항로에서 발권 시 자동으로 1,000원 요금이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현장 발권 창구는 물론, 무선 단말기, 인터넷 예매, 모바일 앱까지 모두 연동되어 장소에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 요금 중 1,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자동 산정되어 즉시 지원되며, 결제 단계에서 요금 감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정산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해 부안군과 선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지원 내역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월별, 항로별, 선사별 통계가 자동 생성되며, 리스트 엑셀 다운로드, 일보 출력 등 행정 실무에 필요한 기능도 표준화되어 지원금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천원요금제는 현재 (유)해진해운과 ㈜포유디해운이 운항하는 격포~위도 항로에 우선 적용된다.

조합 관계자는 “섬주민의 정주여건과 교통복지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군 섬주민은 현장 발권 창구를 비롯해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매 웹사이트(https://island.theksa.co.kr) 또는 모바일 앱 ‘여객선예매-가보고싶은섬’을 통해 천원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 및 모바일 예매는 선사별 운영 여부에 따라 제공된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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