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인천공항의 만남 눈길

물류시장의 블루오션 전략 소개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항 최고 책임자인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물류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14일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내 경영대학원 물류/사업개발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항만물류시장에서의 블루오션 전략’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내 대학원 측에서 서정호 사장에게 특별 강연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강의는 국내 물류시장의 두 선두기관이자 인천의 대표적인 물류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론적인 발돋움을 위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큰 눈길을 끌었다. 
 
서정호 사장은 강의 전반에 걸쳐 ‘항만과 공항의 형제론’을 내세웠다. 서정호 사장은 “항만과 공항은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선박과 배를 이용한다는 차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똑같다”고 말했다.

서정호 사장은 이어 “항만과 공항을 동시에 연결해 이용하는 Sea&Air형 화물은 물류시장의 블루오션”이라며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존재하는 것은 서로에게 큰 축복이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세계물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