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남 통영 연화분교 초등학생의 특별한 부산 나들이가 있었다.
통영군 연화도에 위치한 욕지초등학교 연화분교는 강부수(8,1년), 김혜은(8,1년), 이승욱(10,3년), 김동욱(11,4년)으로 전교생이 4명이다.
이번 연화분교 초등학생의 부산나들이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001년 통영 연화도 연화분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연화분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연수원 교육시설 견학 및 부산지역 관광을 시켜주고 있다.
올해도 5월 28일 통영 욕지도에서 연화분교생들에게 어학실습기 및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이번에 교사 3명과 학생 4명을 연수원으로 초청했다.
연수원을 찾은 연화분교생은 연수원의 교육시설인 선박조종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선박 운항과 실습선인 한반도호 견학을 통한 선장의 꿈을 키워나갔다.
이들은 또한 금정산의 케이블카를 이용 부산을 구경했으며, 통도환타지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연수원을 찾은 연화분교생은 3일간의 부산견학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배를 운전하는게 제일 재미 있었어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화분교생을 인솔해 온 공필재 교사도 “바쁜 와중에도 저희 연화분교 학생들을 초청해 연수원의 교육시설을 견학시켜주고 부산시내를 구경시켜 줘서 학생들의 교육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연화분교 학생들의 초청을 감사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앞으로도 자매결연을 맺은 연화분교와 자매결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연화분교생은 연수원 직원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하면서 직원 가족과도 우정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