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포구앞 해상에 위치한 암초에 등표를 설치하여 강화도와 김포를 연결하는 초지대교밑을 통과 인천또는 강화대교를 항해하는 선박과 초지리등 대명리포구에 출입항하는 선박의 뱃길을 밝힌다.
등표가 설치된 암초는 강화 초지진(격전지) 유적지의 전면해상으로 해수면이 낮을때(간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만조때에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간출암으로 부근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 암초위에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직경4m, 높이12m 크기의 등표공사를 추진하여 9월21부터 등대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한 등표는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야간에는 등표로부터 8마일(약 15Km)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여 부근의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하게되며, 지역실정에 맞는 성곽형태의 등표 구조물로 관광객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등표가 설치됨으로서 이 부근에서 조업하는 어선 등 소형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해상에서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