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쓰러진 태인4구 명당뜰 3천여 평 벼 세우기 작업 펼쳐
제선, 화성부 직원 100여 명 참여, 주민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수확을 앞 둔 벼가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쓰러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인동 지역의 벼 세우기 작업에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태인동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선, 화성부 직원들은 유난히 바람이 강했던 태풍 '산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태인동 지역민의 어려움을 접하고 직원들 스스로가 지원활동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복구해야 할 피해지역은 넓고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애태우고 있던 태인동 지역민들은 복구 활동에 나서준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손길이 반갑기만 하다.
광양제철소 직원 100여 명은 21일 태인동 4구 명당 뜰 3천여 평의 논에서 벼 세우기 지원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복구작업에 나선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업무를 분담하고 각기 대열을 맞춰 일사 분란하게 벼 세우기 작업을 진행해 나가며 복구작업에 엄두를 못내 시름에 젖은 주민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다.
이를 지켜보던 태인동 주민은 “항상 어려울 때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함께 해줘 고맙다”며, 벼 세우기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이마를 손수 닦아주며 웃음지었다.
광양제철소 제선, 화성부 직원들은 태인동 지역 5개 마을과 2개 학교에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편의시설 설치 및 보수작업을 비롯해 수목식재, 환경정화활동, 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포스코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태인동 지역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의 든든한 가족이자 후원자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는 따뜻한 광양제철소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