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8월 물동량 2.4% 증가에 그쳐 대책시급

  • 등록 2006.09.22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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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한일간 교역량 증가로 수출입화물이 늘었으나 8월 한달간 부산항에서 취급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2.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환적화물 등의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물동량은 98만3767개(TEU· 1TEU는 20피트 컨 1개)로 작년 8월의 96만352개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54만8617개(55.8%)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어난 반면 환적화물은 43만5150개로 오히려 2.5% 줄어든 것이다.


8월 중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이 는 것은 한중, 한일 등 근해 항로의 절대 교역량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중국과 일본화물으로 오간 화물이 11만2981개와 8만 1106개로 작년 8월에 비해 13.2%와 6.1% 늘어났다.


그러나 환적화물은 3월 3.6% 증가에서 4월 4.4% 감소로 돌아선 이후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개월 연속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의 추가 유치가 절실하다.


이 같은 환적화물 저조 현상은 부산항의 환적화물을 처리해온 머스크 MSC OOCL 등 대형 선사들이 물량 일부를 광양 등 타 항만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올들어 8월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물량은 795만5396개로 작년 790만9315개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 중 수출입 화물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446만4724개이나, 환적화물은 0.7% 줄어든 346만5311개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인천항은 8월말 10만1595개를 취급하여 7%의 증가와 더불어 8월말은 85만8861개를 취급하여 무려 22.4%의 높은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어 부산항의 허브항 기능 확충에 따른 보다 실효성있는 컨화물 유인책이 화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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