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27% 급증

  • 등록 2006.09.22 16:43:33
크게보기

내년부터 년 2회 확대 실시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을 24일 국내·외 28개국 73지역에서 3만3973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 및 재외 동포들에게 한국어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의 어휘와 문법,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을 측정·평가하여 한국어 사용능력을 인증해 주는 시험으로 최근 동남아 국가의 한류가 지속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한국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유학 또는 기업체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어 학습열기도 함께 뜨거워져 매년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다.

  

1997년에 처음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은 4개국 14개 지역에서 2692명이 지원했으나, 2005년도 실시한 제9회 시험에서는 국내외 25개국 62개 지역에서 2만6611명이 지원하여 9년사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한류열풍에 힘입어 인도와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신규 시행되는 3개 국가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28개국 7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또 지원자도 3만3983명으로, 전년 대비 27.7% 가 늘어났으며, 시행 초기 대비 13배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작년에는 북경 등 6개 지역에서 치러졌으나 올해는 천진, 광주, 연대, 남경 등 4개 지역을 확대하여 모두 1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응시인원도 6003명에서 1만2813명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국내에서 실시하는 제10회 한국어능력시험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동포 5034명이 인터넷 접수를 통해 지원했으며, 24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시험을 실시하고, 성적은 11월 1일에 응시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의 수요를 충족하고 한국어 사용능력 인증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 1회 실시하던 시험을 2007년도부터 5월과 9월 연간 2회에 걸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정선영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