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탐스럽게 영그는 가을의 풍요로움처럼 광양제철소에도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이뤄져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직원들은 23일 자매마을인 광양 봉강면 조령리 부암마을에서 아름다운 농촌의 풍경을 담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농가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산소공장 직원들이 평소 자매마을 활동을 통해 만난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생기가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자 마련됐으며, 순천제일대학 그래픽디자인과 봉사단체인 ‘디디모(디자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들의 모임)’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산소공장 직원과 디디모 회원 20여명은 봉강면 조령리 부암마을 3세대의 집을 찾아가 ‘자연의 찬미’라는 주제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각 세대의 담벽에 그렸다.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로 바뀐 담벽을 보고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다”고 기뻐하며, 해가 다 질 저녁까지 발길을 떼지 못하고 그림 앞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자 인근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 역할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