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역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 내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작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 두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등대를 설치하여 불을 밝히지 않는 입표로서 운영하여 왔으나 한가위를 맞이하여 오는 9월 30일부터 화합의 등대불을 밝힐 계획이다.
화합의 등대가 설치된 이 지역은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심하며 등대 주변에는 긴 천소구역과 암초가 산재하고 있어 기상악화시 늦은 조업을 마치고 야간에 귀가하는 어선들과 레저보트를 이용하여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에게 해난사고 우려가 큰 지역으로서 이곳에 등대불을 밝힘으로써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하여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평택청 관계자는 “이 등대가 행담도 부근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물로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선박의 안전항해는 물론 평택·당진 두 지역간 해상을 경계로 흐트러져 있던 민심을 작은 등불로나마 화합하고 상생을 이끌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